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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기전대 조성민 학생, 살인미수 피의자 검거
전북일보 / 김보현 기자 / 2020.01.06 19:50
최수빈 | 2020-01-06 | 조회 193



“살면서 제일 무서웠던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냥 지나치면 평생 마음의 짐이 돼 후회할 것 같아 용기를 냈습니다.”

전주기전대학의 조성민(21) 학생이 몸을 던져 살인미수 피의자를 제압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안겼다.

6일 전주기전대에 따르면 카이로스포츠(운동재활)과 축구부 소속 재학생인 조성민 씨가 흉기로 노부부를 위협하던 피의자를 검거하도록 도와 시흥경찰서장으로부터 지난해 말 표창장을 받았다.

조성민 학생은 지난해 11월 12일 시흥시에 있는 축구부 숙소에서 연습을 위해 밖으로 나섰다가 흉기로 노부부를 위협하던 피의자를 발견했다. 현장은 흉기에 찔린 할아버지와 둔기로 머리를 맞은 할머니의 혈흔으로 가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경찰이 출동하는 20분간 온몸으로 피의자를 제압했다. 그는 “현장에 가보니 이미 피바다였다. 피를 흘리던 할아버지와 눈이 마주쳤는데, 모른척 하면 괴로워하면서 후회할 것 같았다”며, “현장에 뛰어 들어가 허벅지로 피의자 다리를 제압하고 뒤에서 끌어안은 채 경찰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축구선수가 꿈인 조 씨가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수도 있는 사건이었다.

그러나 조 씨는 “그 순간에는 그런 판단을 내릴 겨를이 없었다“고 했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했기 때문에 남다른 허벅지 힘으로 피의자를 제압할 수 있었다.

전북현대 문선민 선수를 본받고 싶다는 그는 “누군가를 위해 좋은 일을 했다는 생각만으로도 뿌듯했는데, 표창장까지 받게 돼서 감사하다”며, “대학에서 키운 실력을 바탕으로 체육인으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출처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http://www.jjan.kr)

#전주기전대학 #표창장 #카이로스포츠(운동재활)과





아래는 홍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 입니다.


- 표창장을 수상하게 됐다. 짧은 소감을 부탁드린다.

표창장을 받게 된다는 걸 알았을 때는 상을 왜 주시나 했다. 누군가를 위해 좋은 일을 했다는 생각만으로도 뿌듯했는데, 표창장까지 받게 돼서 감사하다.


- 당시 상황이 궁금하다.

축구부 기숙사 근처에 있는 운동센터에 가는 길이 었다. 머리에 피를 흘리는 할머니께서 사람이 죽어간다고 도와달라고 요청해오셨다. 현장에 가보니 방안은 이미 피바다였다. 할아버지는 흉기에 찔리신 상태였고, 할머니는 둔기로 머리를 맞아 피를 흘리고 계셨다. 할아버지와 눈이 마주쳤는데, 그냥 지나치면 평생 괴로워하면서 후회했을 것 같았다. 그래서 현장에 뛰어 들어가 허벅지로 피의자 다리를 제압하고, 뒤에서 끌어안은 채 경찰을 기다렸다.

 

- 흉기를 보고 겁이 났을 텐데, 어디서 용기가 났나?

둔기가 방바닥에 놓여 있는 것은 보았는데, 흉기는 보지 못했다. 경찰이 피의자를 연행해 갈 때 보니 피의자 손에 칼이 있었다. 할아버지께서 끝까지 방어해준 덕분에 제가 다치지 않고, 무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운동선수가 꿈이라고 들었다. 부상을 당했다면 치명적일 수도 있지 않았나?

프로리그 선수 또는 축구지도자가 되는 것을 꿈꾸고 있다. 그래서 그날도 연습을 하러 가는 길이었는데, 그 순간에는 그런 판단을 내릴 겨를이 없었다. 오히려 운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남다른 허벅지 힘으로 피의자를 제압할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 부모님이나 주변 반응은 어땠나?

부모님께서는 많이 놀라셨는데, 그래도 잘한 일이라고 칭찬해주셨다. 주변 지인들은 믿지 않았다. 제가 생각해도 쉽게 믿을만한 일은 아니다. 시흥경찰서장님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고 나서야 믿어줬다. 요즘은 인증이 대세인 것 같다(웃음).

 

- 롤모델인 선수와 앞으로의 목표가 무엇인가?

전북현대 문선민 선수를 본받고 싶다. 스피드를 활용한 시원시원한 공격기술을 닮고 싶다. 대전이 고향인데 목표는 대전시티즌의 프로선수가 되고 싶다. 프로리그에 입단할 확률이 0.8%, 프로그리에서 주전으로 뛸 확률이 0.1%, 라이온킹 이동국 선수처럼 될 확률은 0.01%라고 하는데, 일단 입단을 목표로 하고 싶다. 전주기전대학은 1, 2학년때 실력을 올리기 좋은 곳이다. 선수 구성자체가 연령대가 낮고, 경기를 뛸 기회도 많다. 기대했던 것 이상의 환경이고, 확실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이 돼주고 있다.

 

- 프로리그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전주기전대학을 추천하겠나?

당연하다. 든든한 지원을 해주시는 최고의 서포터즈 이종민 교수님을 비롯해 국내 정상의 지도력을 갖고 계신 우경복 감독님과 신재훈 코치님이 있기 때문이다. 선수 본인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선수를 이끌어주시는 분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전주기전대학을 꼭 추천하고 싶다.